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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근.먹/난임

난임 호르몬제 정리2(처방약제들)

by 행맨러버스 2022.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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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포스팅에서는 난임 호르몬제 용량 정리로 프로게스테론 질정, 주사제의 용량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그렇게 정리를 해보다 보니 과배란 때 부터 더 많이 맞는 주사제들도 있어서 정리해보고 싶어졌어요.  지금까지 제가 가장 많이 사용한 과배란 약제는 FSH로 고날에프 주사제를 많이 사용했는데요. 자가주사가 편리하도록 펜의 형태로 만들어져 나와 편리함과 안전함까지 더한 것 같아요. 호르몬제 주사들은 대부분 기름처럼 용액의 점도가 강해서 주사바늘을 얇은 것을 선택하여 주사를 하다보면 바늘과 주사기몸체가 분리되어 흔히 주사기가 터졌다고 하는 일이 발생하거나, 긴장하여 주사제 용량을 잘못 주사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이렇게 펜으로 나오니 편리함과 안전함도 있더라구요. 일단 과배란 시에 많이 사용되는 주사제, 추가 약제들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과배란 관련 호르몬

난포자극 호르몬은 뇌하수체 전엽에서 분비되는 당 단백질 호르몬으로 성선자극호르몬으로도 불리며, 황체호르몬과 에스트로겐 등 성호르몬의 혈액농도에 의존한다고 합니다. FSH는 난포의 발육을 촉진하고 난포가 황체형성호르몬(LH)에 반응하는 능력을 촉진시키며 LH는 성숙한 난포에서 배란을 촉진, 황체를 형성하며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분비를 촉진한다고 합니다.  FSH는 황체호르몬 유리호르몬에 의해 조절된다고 하네요. 

LH(황체형성호르몬)은 FSH와 함께 월경 중기에 급등하고 배란을 촉진시킵니다. LH는 임신 후에 평균보다 수치가 높으면 배란 4주 이내에 유산될 가능성도 높다고 하니 잘 살펴보아야할 호르몬이네요. 중추신경을 자극해 입덧이 발생하게 되는 주범이기도 합니다. 

 

  • FSH(난포자극호르몬, 여포자극호르몬, 성선자극호르몬) 관련 주사제: 폴리트롭프리필드시린지주(0.15ml), 폴리트롭주 75IU, 폴리트롭주 150IU, 폴리트롭프리필드시린지주(0.3ml)(0.45ml)(0.6ml), 고날에프주 75IU(5.5mg), 고날에프펜900IU주, 고날에프펜300IU주, 고날에프펜450IU주, 퓨레곤주(600IU)(300IU)(900IU), , 고나도핀주사액프리필드시린지(0.5ml)(1ml)(0.25ml)(0.75ml), 고나도핀주사액75IU/ml, 고나도핀주사액150IU/ml,  포스티몬주75IU, 등이 있고, 경구제로 클로미펜, 페마라가 있는데 에스트로겐의 작용을 차단하고 에스트로겐합성을 방지하면서 FSH와 LH의 합성을 시도한다고 합니다. 반면 클로미펜은 내막이 얇아지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FSH의 투여량은 성장하는 난포의 수 및 크거에 따라 조절되어야 하며 
  • LH: 루베리스주 75IU
  • hHG(FSH+LH): IVF-M75IU, IVF-M HP, 메리오날주75IU, 메노푸어주(비급여), 퍼고베리스주, 퍼고베리스펜주300/150IU, 퍼고베리스펜주900/450IU, 퍼고베리스펜주450/225IU

배란 억제 관련 주사

과배란 막바지에 이르러 채취 직전에는 난소기능이 약할 경우 조기배란을 방지하는 항GnRH호르몬제를 투여합니다. 저역시 초음파를 확인 하는 도중 배란이 일어나기도 했으니까요. 그래서 조기에 LH의 급증을 예방하여 투여 후 시간이 30시간을 초과할 경우 LH의 급등이 나타날 수 있어서 병원에서는 주로 24시간 내에 다시 주사할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 가니레버프리필드시린지주 0.25mg/0.5ml
  • 세트로타이드주0.25mg
  • 오가루트란주0.25mg/0.5ml
  • dbfpflrtmwn0.25mg

 

배란 유도 관련 주사

데카펩틸은 전립선암, 자궁내막증, 자궁근종 치료를 위해서도 처방되기도 합니다. 오비드렐은 최후의 난포 성숙 및 황체화를 유발하는 효과를 냅니다. 난포 성장을 위한 최적의 상태에 이른 후 24시간~48시간 후에 투여하는 것으로 투여 후 개인차가 있지만 32시간에서 36시간 사이에 채취를 하게 됩니다.

  • 데카펩틸0.1mg, 오비드렐리퀴드주, hHg
  • 데카펩틸데포주 4.12mg GnRH효능제

에스트로겐

에스트로겐은 프로게스테론과 함께 임신의 유지에 큰 역할을 하는 호르몬입니다. 서로 견제적으로 작용하고 둘의 균형과 비율이 잘 맞아야 하는하기에 이식 때 처방되는 주요 약제입니다. 특히 프로기노바의 경우 21년도에는 품절사태를 겪으며 난임환자들이 처방전을 들고 보유 약국을 찾아가며 구하거나 대체약을 사용해야 했던 일이 있었습니다. 

 

  • 프로기노바1mg, 프로기노바2mg
  • 프레미나 0.625mg, 프레미나 0.3mg
  • 에스트라디올데포주10mg(근육주사)

내막을 두껍게 하기 위 비타민E+에스트라디올 주사를 사용하기도 한다.

 

프로게스테론

프로게스테론 호르몬 주사제는 기름진 성분으로 주사시에 통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 재밌는 것은 제니퍼프로게스테론주사액의 첨가제에 참기름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 프롤루텍스25mg(배주사)
  • 슈게스트주50mg, 타이유프로게스테론주500mg/10ml, 제니퍼프로게스테론주사액500mg/10ml(근육주사)
  • 사이클로제스트질좌제200mg, 예나트론질좌제 200mg, 유트로게스탄질좌제 100mg, 유트로게스탄질자좌제200mg, 크리논겔8% 질정

 

NK수치

소론도(과배시에 복용하기도), 면역글로불린, 인트라리피드20%주

 

갑상선 기능 장애

신지로이드0.025mg, 0,0375mg, 0.05mg, 0.075mg, 0.1mg, 0.112mg,0.2mg 용량이 다양하다.  

프록락틴(유즙분비호르몬)의 억제

카버락틴0.25mg, 카버락틴1mg, 팔로델정

 

추가약제

  • 난자질 향상을 위한 혈당강하목적으로 : 메트포민서방정, 메가폴민서방정, 글루코논정15mg, 다이아벡스250mg
  • 혈액순환을 위해 베이비아스피린(표준용량 300mg의 1/4, 75-81mg가 적당)
  • 자궁수축방지용으로 피록시캄
  • 난자질 향상과 인슐린저항성개선을 위한 이노시톨(영양제로 개인적으로 복용을 많이 한다.)
  • 혈당과 인슐린 수치 감소와 항산화 기능을 가진 코엔자임큐텐
  • 난자 수 증가와 혈행증가를 위해 L-아르기닌

이상으로 과배란 시에 사용되는 주사제와 과배란 막바지에 사용되는 배란억제제, 배란유도 주사제 등을 알아보았고, 이식시에 사용되는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약제들의 종류를 알아보았습니다. 그리고 NKcell수치나 프로락틴(유즙분비호르몬), 갑상선호르몬 등 임신을 방해할 수 있는 원인 제거를 위한 약제들 과배란 시에 난자의 질과 수를 향상시킬 수 있는 추가 영양제 및 처방약제들을 알아보았습니다. 시험관을 여러차례 하다보면 자신의 몸에 알맞은 주사제나 영양제가 무엇인지 본인이 제일 잘 알 수 있게 되기도 합니다. 몸의 반응이 어떠한지 자세히 알기 전에 임신이 이루어진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임신을 위해 몸의 소리도 잘 듣고 주치의에게 문의하거나 의견을 전달하여 잘 조율해보는 것도 중요하겠습니다. 모두 임신되어 소중한 아기를 만날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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