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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과 식단

<식단> 토마토달걀 스프 (저탄고단)

by 행맨러버스 2022.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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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에 열심히 과배란과 이식을 위해
몸관리 하면서 식단을 같이 했는데
12월엔 좀 쉬면서
먹고 싶었던 것들 다~~ 먹었어요.
그리고 오늘 병원에 가서
양심고백으로..
“제가 쉬면서 맛있는거 많이 먹어서… 좀 걱정이 되요~”
했더니
의사샘 왈..
“쉴 때 맛있는 거도 좀 드셔야죠~~”
ㅠㅠ
맛있는 거란… 입에 좋고 몸에 안좋은 건데
그렇게 달걀흰자만 먹으라고
조언을 해주실 땐 언제고
또 완전 감동받게…
저런 말씀을 해주시네요 ㅠㅠ

저렇게 위로를 받으니 다시 식단할 용기도 생겨요~

그래서 오늘은 뜨끈하게 토마토달걀 스프 도전!!

재료
달걀: 3알
(저처럼 고지혈증 의심되면 달걀1알+흰자2알분량)
토마토: 큰것 3개
육수동전(2알) 혹은 치킨스톡
파, 양파 적당량(약 2스푼 이상씩)
간장 1스푼
물: 300ml
녹말가루 1스푼
기름 2스푼

저는 달걀1알과 난백액을 준비했어요.

토마토는 적당히 썰어주세요.
토마토 자체가 익으면서 문드러지고
수분이 나오기 때문에 잘게 썰지 않아도 괜찮았어요.

달걀 1알+난백(2알분량이상)을
마구 쉐킷 쉐킷해서 알근을 흐트려둬요.
파를 담았던 흔적은 눈 감아주기^^;;

녹말가루 한스푼을 물 세스푼 정도에 풀어서 준비해요
쉐킷 쉐킷~

후라이팬이나 냄비에 기름을 두르고 파를 볶아요.
저는 스탠팬을 썼는데
다음에는 냄비에 해보려구요.
스탠팬은 4-5분 달군 후
약불에 기름을 두르고 2분이 지난 후에 파를 볶았어요.
코팅이 없기 때문에 이 과정을 거쳐야
재료가 팬에 달라붙지 않아요.

저는 파를 썰어서 냉동보관하기 때문에 바로 넣어줬구요.
달궈진 기름이 튀니까 조심조심^^;;
파기름이 어느정도 만들어지면
썰어둔 토마토를 함께 넣어서 볶아요.
토마토의 수분이 나오고 뭉글뭉글해질 때 까지
볶아요.

이정도 뭉글해지면
분량의 물을 부어서 끓여주다가
간장 어른스푼으로 1스푼
저는 액젓도 한티스푼 넣어줬어요.

달걀물을 부어서
달걀이 서서히 익을 때 쯤 저어줘요.
(사실 저는 이날 막 저어줘서 죽처럼 됐어요)
달걀이 다 익어갈 때 쯤
준비해둔 녹말물을 부어서 농도를 맞추어요.
(농도란? 걸죽한 정도^^)

다 끓여서 아주 비주얼 좋을 때
발려인이 퇴근해 와서
후루룩 후루룩
둘이서 밥없이
뜨끈하게 잘 먹었어요.

예전에 부천 백가원에서 먹은
중국식 달토스프랑 비교해보라니까
그것만 못하지만
그냥 뜨끈하게 몸데우고
먹을만 하다고
계속 먹을만 하다고…ㅋㅋㅋ

그래서 다음 번엔 유기농 치킨스톡을
써서 끓여보려구요.

다 먹어버려서 완성샷
셋팅샷은 치킨스톡 활용해서
끓여먹었을 때 추가할게요~

그래도 후룩 후룩 목넘김도 좋고
속도 부담없이 든든하면서
고단백 스프니까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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