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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과 식단

고촌 맛집 <고촌아구찜>

by 행맨러버스 2022.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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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맵] 고촌아구찜
경기 김포시 고촌읍 장차로 19 2층 (고촌읍 신곡리) http://kko.to/7CZwoKNxy

 

고촌아구찜

경기 김포시 고촌읍 장차로 19

map.kakao.com

고촌 행정복지타운 건물 맞은편 2층 고촌아구찜

오늘은 재택근무 중이신 발려인을 설득해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도 아구찜을 먹으러 나왔어요. 주차는 바로 앞 건물 고촌행정복지타운에 했어요. 고촌행정복지타운은 1시간까지 무료랍니다. 우리는 여유있게 먹자고 해서 추가시간200원 주차비결제는 했어요. 급하게 좆기는 마음으로 먹으면 날도 추운데 탈이날까봐 200원은 지출하기로했지요. 

식당에 입장하자 마자 아구찜을 먹자곤 했지만 <소자>도 양이 많아서 대구탕을 먹을까 살짝 고민하다가그냥 아구찜을 먹었습니다. 밑반찬이 나오고도 메인 아구찜이 나오기까지 조금 (15분가량) 시간이 걸려요. 주문 직후 조리에 들어가기 때문이래요. 그 사이 저는 맞은편 행정복지타운 6층 고촌도서관에 예약도서 받으러 다녀왔습니다. 빠른 걸음으로 다녀오니 바로 아구찜이 나옵니다. 마카로니샐러드, 야채 샐러드, 얼갈이열무백김치, 양배추찜, 연두부가 밑반찬으로 나왔어요.

고촌아구찜 한상차림입니다. 샐러드,물김치,양배추,순두부가있어요

발려인은 미역국도 먼저 맛보시고 양배추도 벌써 다 비웠네요. 순두부는 제가 헤치웠습니다. 배고프진 않았지만 급하게 먹는 습관이 있어서 사진찍기도 전에 마구 먹어버렸어요. 

고촌아구찜입니다. 아구살 특수부위가 얹혀 먹음직스러워 보여요

그래도 아구찜을 더 자세히 찍은 사진은 남겨두었었군요. 아구찜 붉은 무침 위에 양념없이 얹힌 저 특수부위는 어디인가요? 정말 몰라서 물어봅니다. 무엇인지 몰라도 그냥 빨리 먹었어요. 아주 쫄깃 쫄깃 식감이 좋았습니다. 난임으로 식단을 하는 저에게 아구찜은 단백질과 콜라겐과 야채를 듬뿍 먹게해주는 메뉴라 즐겨찾게 됩니다. 발려인은 아구찜에 아구는 정말 먹을 것이 없는 것 같다고 궁시렁 궁시렁 말을 하지만, 저는 항상 그렇게 대답하죠. 그래서 아구는 아구찜으로 콩나물 아주 많이해서 먹는 거라구요. 


고촌아구찜은 고촌행정타운건물 맞은 편 2층에 매우 넓은 공간을 운영하고 있어요. 넓은 공간이지만 아래사진처럼 큰 테이블 사이로 나무 칸막이가 가벽인 듯, 반트인 공간으로 되어있어요. 테이블 칸막이 마다 간격도 아~ 주 넓어서 코로나 전염 걱정 없이 안심하고 식사하실 수 있답니다. 요즘같은 코로나 시국에는 외식을 할 때 식당선택 기준에 테이블 간격이나 방역수칙을 잘 지키는 매장인지도 꼼꼼히 체크하게 되더라구요.

고촌아구찜 테이블별 가벽설치 모습입니다. 코로나 안심할 수 있어요

고촌아구찜은 즉석해물요리전문점이라서 조리시간이 15분 소요된다는 안내가 있어요. 바로 조리한다는 점은 재료가 신선하다는 이야기라 음식을 믿을 수 있고 안심하고 식사를 할 수 있어요. 

고촌아구찜의 즉석해물요리로 소요시간 15분 안내문입니다.

사실, 고촌아구찜은 친구가 집에 놀러와서 배달앱으로 맛집을 검색하다가 별점이 많고 후기도 좋으니 여기에서 시켜먹겠다고 해서 먹어봤는데 맛있어서 발려인도 같이 단골이 된 집이에요. 역시 맛을 잘 알고 배달음식도 잘 아는 친구는 거주지역이 다른 도시로 놀러와서도 맛집을 찾아내더라구요. 맛잘알 친구를 잘 둔 덕분에 맛집을 한 군데 뚫었어요. 배달 요리로 아구찜을 먹어보았으니 이번에는 대구탕을 먹어볼까? 하면서도 매번 아구찜을 먹게 되더라구요. 아마도 아구찜을 이렇게 깔끔하게 잘 하는 집을 만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생각 들어요. 다음에는 진짜 대구탕 도전해보고싶어요.

고촌아구찜 점심특선 메뉴판이에요 11시30분부터 15시까지입니다.
고촌아구찜 메뉴판1

메뉴판입니다. 점심특선 대구탕은 1인분 7000원(11시 30분~15시), 참소라 오징어숙회15,000원이네요. 참소라 오징어숙회를 발려인이 먹어보고 싶다고 말했는데 오징어는 콜레스테롤이 높아 제가 단칼에 거절했어요. 오징어는 타우린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피로회복에 좋다며 궁시렁 말하는데 어쩝니까 제가 난임으로 식단 중인 것을요! 난임 식단은 남편도 같이 해주어야 합니다. 더군다나 저도 새콤달콤한 맛의 초무침 종류는 얼마나 좋아하는데요.  발려인아 좀 참아죠. 

고촌아구찜 메인메뉴 메뉴판입니다.
고촌아구찜 메뉴판2

고촌아구찜의 메인메뉴 가격표입니다. 아구찜,탕은 소. 32,000원, 중.42,000원, 대 52,000원
대구뽈찜은 중 38,000원, 대48,000원
낙지아구찜은 중 42,000원, 대48,000원
해물아구찜은 중 55,000원, 대 65,000원 입니다. 소갈비아구찜과 소갈비해물찜도 예악을 통해 제공되네요. 

소갈비아구찜은 대 65,000원, 소갈비해물찜은 대 73,000원입니다.

먹는데 진심이지만 과식은 싫어하는 우리부부는 <소짜>를 시켜먹어도 다 못먹을 정도로 양이 풍부했어요. 음식 남기는 것도 싫어해서 포장을 해왔습니다. 포장용기 1,000원 비용이 발생했어요. 유리찬합을 가져가려고 생각만 하고 안챙겨서
추가 소비가 있었네요. 포장용기도 일회용품이라 반성하면서 그래도 음식물쓰레기는 안나올테니 다행이라 위안을 가집니다. 포장해온 남은 아구찜은 한끼는 데워서 아구찜으로 먹은 후 볶음밥까지 해먹을 수 있을 정도로 양이 아주 아주 많아요. 김포에서 아구찜은 찐짜 고촌아구찜이 최고입니다!!!



다시  발려인 재택근무하는 날 점심특선 대구탕을 먹으로 다녀왔습니다. 역시 단골집! 한달에 한번은 방문을 하게되네요. 대구탕은 점심특선이라 1인분에 7,000원, 2인 14,000원짜리 대구탕 양을 사진으로 좀 보세요.

고촌아구찜 대구탕점심특선 상차림사진입니다.
고촌아구찜 대구탕

보통 식당에서 사용하는 중 사이즈의 냄비에 나온 대구탕은 냄비 바닥에 콩나물 가득 깔고 그 위에 큰 덩어리로 대구살이 4-5 덩이 들어 있구요. 새우, 미더덕, 두부, 향긋한 미나리까지 골고루 들어있어 다시 사진을 봐도 침이 삼켜집니다. 매운 맛은 발려인이 꺼려해서 맑은 육수를 선택했는데 육수의 간도 적당해서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았습니다. 특히, 야채를 좋아하는 저희 부부는 밑바닥 콩나물까지 싹싹 쓸어 먹었답니다.

1인 7,000원에 이렇게 푸짐하고 영양가 풍부한 점심을 먹을 수 있는 곳이 분식집도 아니고 대구탕이라니 그냥 일반 해물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정도로 푸짐했는데 맛도 있어요. 대구살은 고추냉이간장에 찍어 먹고 아삭아삭한 콩나물 건져먹고 두부로 단백질 채우고 시원한 국물에 밥말아 먹었어요. (난임식단 중이라 집에서는 잡곡밥을 먹다보니 흰쌀밥이 너무 달게 느껴지더라구요.)


건너편 테이블 할아부지 손님들이 소주 한잔 하셨는지 목소리가 크셨는데 평일 낮인데 술을 많이 드셨구나 싶다가도 이 맛에 어찌 술을 참을 수 있을까? 하고 공감이 되더라구요. 그러나 저희 부부는 식단 중이고 발려인은 다시 귀가해서 근무해야하는 사람이니까 술은 참았다지요. 아쉬워라. 대구탕에 당당하게 소주 한잔 할 수 있게 되는 그런 날이 빨리 올 수 있길!! 소박하게 꿈꿔봅니다~~

고촌 주민들~! 점심엔 대구탕 드시러 가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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