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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고단 과배란 식단 1등공신 반찬 <장똑똑이> 만드는 법

by 행맨러버스 2021.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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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배란 시기에는 저탄수화물 고단백질 식단이 난자의 질을 향상시키는 좋은 식단라고 합니다. 물론 당과 지방도 낮추구요. 그래야 난자의 질이 좋아진다고 하죠.  그래서 과배란 시기 뿐만 아니라 시험관을 지속하는 때에는 통곡물 잡곡(현미)밥과 샐러드, 삶은계란 위주의 식단이 이어집니다. 지중해식 식단을 하는 사람들도 있구요. 그 와중에 그래도 한식 반찬으로 든든한 것 중 하나가 소고기 장똑똑이 입니다. 되도록이면 소고기 수육, 샤브샤브로 해먹는 것이 좋지만 <장똑똑이>는 반찬으로 먹을 것이고 보관기간도 길어서 추천할만 해요.

그럼 재료와 만드는 방법을 소개해 볼게요.

 



<장똑똑이 재료>

소고기 우둔살(장조림용), 다진마늘, 생강조금
간장, 설탕, 물, 참기름, 깨소금, 맛술

우둔살300g기준으로 다진마늘 2큰술, 생강1개, 파
참기름1큰술, 간장2큰술,설탕2큰술
물2큰술 준비합니다.


 

<장똑똑이 요리법>

1. 우둔살 손질

코스트코에서 구매한 우둔살 1300그람이에요

저는 코스트코에서 한우 우둔살을 사왔어요. 우둔살은 소고기 중에서 가장 지방부위가 적은 살이기 때문에 고단백질 식단에 제일 좋은 재료에요. 창고형 대량판매를 하는 코스트코에서 사서 중량 1322g으로 아주 많은 양이 보이시죠? 많기도 하지만 통고기라 직접 썰어야 한답니다. 이런 불편함이 싫으신 분은 가까운 정육점에서 썰어달라고 하셔도 좋고, 갈은 고기로 장똑똑이처럼 조리하게 되면 소고기 소보루가 만들어집니다. 저는 많이 먹는 것이 목적이라 코스트코를 이용했어요. 컬리에서도 우둔살을 구매해보았는데 코스트코 우둔살이 맛도 더 괜찮았기 때문이에요. 

소고기는 핏물을 빼야하는데 저는 키친타올에 감싸서 핏물을 제거했어요. 찬물에 담궈 우려내는 방법도 있어요. 찬물에 담궈 20분 정도 핏물을 우려내 버리고 키친타올로 감싸 물기를 빼주어도 좋습니다. 저는 키친타올로 감싸서 핏물을 적게 뺀 적이 있는데 조리 후 고기냄새가 나더라구요. 그래서 키친타올에 감싸 냉장보관하면서 핏물제거를 좀 신경써서 했어요. 그리고 적당한 크기로 썰어줍니다. 한입크기로 썰어주면 되니까 개인취향에 따라 썰어주세요. 이때 다진소고기라면 소고기 소보로가 만들어지는데 저는 큰덩어리도 괜찮아서 큼직큼직 썰었어요. 썰어내면서 근육이나 지방부위도 회뜨듯이 제거해냈습니다. 다썰어낸 고기의 지방부위 고기들은 따로 냉동보관했다가 찌개용으로 쓰려고 보관해 두었어요.

코스트코 우둔살을 핏물을 빼낸 후 썰은 모양입니다.
썰어둔 소고기 우둔살

2. 양념장 만들기 

우둔살300g기준으로 다진마늘 2큰술, 생강1개, 파, 참기름1큰술, 간장2큰술,설탕2큰술, 물2큰술이 필요한데 제가 준비한 우둔살의 양이 1300g이나 되네요. 질긴 막과 지방부위를 제거해주었으니 약 1200g이라고 가정하고 양념장 재료 분량을 3.5배로 준비했어요. 단, 물은 똑같이 2큰술로 합니다. 장똑똑이를 굽는 과정에서 수분을 날려주게 되기 때문에 굳이 물을 4배분량으로 넣어줄 이유가 없거든요. 그렇게 간장9큰술, 설탕5큰술, 다진마늘9큰술, 다진파 5큰술 생강1큰술 이렇게 섞었어요. 이 양념장에 고기를 재워두었다가 구워보기도 하고 그냥 해보기도 했는데 크게 다른 점을 못느껴서 저는 고기를 먼저 볶다가 소고기의 수분이 빠져나올 때 쯤 양념을 넣어줍니다.

미리 만들어 둔 장똑똑이 양념장입니다.
장똑똑이 양념장

3. 장똑똑이 굽기

고기를 먼저 가열하다가 살짝 익었을 때 부터 양념을 넣어주며 볶듯이 익혀주었어요. 시간이 지나면 소고기는 익어서 크기가 줄고 수분이 베어나와 팬에 물이 고입니다. 장똑똑이가 장조림과 다른 점이 바로 저 수분을 날려주는 과정이에요.

우둔살을 익히는 초반에 팬에 수분이 고이게 되는 모습입니다.

 

우둔살과 양념의 수분을 날려버리는 과정의 모습입니다.

중약불로 계속 양념을 추가하여 수분을 날려주면 이렇게 고기에 양념이 베이면서 맛난 장똑똑이가 탄생합니다. 깨, 후추, 참기름 등을 첨가하면 더 반지르 윤기가 나면서 맛있는 장똑똑이가 탄생합니다.

다 만들어진 장똑똑이는 식힌 후에 반찬통에 옮겨 담으니 큰통 1개, 작은통 1개가 나오네요. 장조림과 달리 수분이 없어서 냉장고 보관기간도 길고 구운 고기라 씹는 맛도 좋아 밥반찬으로 아주 좋습니다. 끼니때마다 따로 단백질보충을 위한
생선굽기, 수육 준비 등이 필요없이 장똑똑이 하나으로도 단백질 공급이 가능해져서 간편합니다. 냉장고 안이 든든해지지요. 

 

4. 장똑똑이 활용
장똑똑이를 만들어 냉장보관하면서 비빔밥 할 때도 쓰고 다른 찌개류, 특히 미역국에 넣어 끓여도 매우 맛있는 국이 완성됩니다. 스파게티나 토마토 스프, 소고기죽에도 활용하기 좋습니다. 이미 만들어진 장똑똑이를 가위로 잘게 잘라주고 죽을 끓이기 편하거든요. 

 

 

<장똑똑이 요리법 정리>

장똑똑이는 돼지고기나 닭가슴살로도 가능하지만 과배란을 준비중이라면 소고기 우둔살로 추천드립니다. 소고기 우둔살을 핏물 제거하고 간장양념(간장2, 설탕2, 다진 파, 다진 마늘, 깨, 소금, 후추, 물조금)에 재워두거나 바로 조리하면서 양념장을 첨가하여 구워내면 냉장보관도 장조리보다 오래가는 장똑똑이가 만들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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