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려인을 위해 호두정과를 만들어보기로 했어요.
같은 시기에 코*트*에서 땅콩과 호두를 사왔는데
땅콩의 양이 급격히 줄어서 바닥을 드러냈구요.
호두는 반통 이상이 남았어요.
이유는 ㅎㅎㅎ
땅콩은 기내에서 제공하는 바로 그!!!
맥주 안주 같은 유탕처리된 땅콩이었기 때문이에요.
호두정과 만들어 두니 발려인이 짜증냈어요~
“자꾸 먹게 되잖아~”
그러더니 오늘은 설탕예찬론을…
“모든 음식에 설탕이 빠질 수 없는 이유가 있어~
많이 먹을 수 있게 하잖아~”
ㅎㅎㅎ
게다가 난임식단에는 하루 견과류 한줌은 매우 좋다고 하니
식간에 심심할 때 끓여서 더 깨끗한 호두나 호두정과 한알 정도는 괜찮겠죠?
자~^^ 말 많은 호두정과 만들어 볼까요?
재료
호두 600g,
커피믹스 1봉, 설탕 40g, 생수 40g

호두 300g인데요 2배 사용했어요.
호두사진을 잘 살펴보면 불순물이 뭍어있는게 보여요.
그리고 통호두라서 속껍질이 있는데
그냥 먹으면 쓴맛이 나거든요. 그러니 손이 안가지 ㅎㅎ
그보다 저는 저 불순물이 가장 인상깊었어요.
하~~
저걸 그냥 다 먹고 있었다니 ㅠㅠ

호두는 끓는 물에 딱 2분만 끓여줍니다.
부글부글 끓으며 불순물들이 떠오르는데…
이걸 까는 인력들에게는 감사하지만
청결도는 믿기가 힘들어 ㅠㅠ

2분 정도 데친 호두는 바로 흐르는 찬물에 헹궈줘요.
이 과정에서 불순물이 다 씻겨나가겠죠?
체반을 마구 흔들어 쉐킷쉐킷~
물기를 털어 준 후

에어프라이어에 건조해줄거에요.
저는 150도에 10분간 돌렸고
중간에 3번정도 꺼내서 호두를 흔들어 섞어줬어요.
물기가 골고루 건조될 수 있도록^^
호두가 세수한 듯 깨끗해 보이지 않나요?
저는 추가로 300g정도의 호두는 딱 여기까지만 해서 따로 보관해뒀어요.
과배란 할 때에는 당이 난자의 질에
최악이니까~ 당을 절제해야하거든요.
물론 체중에도 적이죠 ㅠㅠ
시험관 중에는 혈당억제를 위해 당뇨약으로도 쓰이는
혈당억제제를 처방하기도 하니까
평소에도 그냥 당을 절제해요 ㅠㅠ 불쌍…
뜨거울 때 혀를 데어가며 먹어봤는데
쓴맛도 없고 더 고소해요


자 호두가 다 건조되면 식혀두면서
후라이팬에 믹스커피와 설탕, 물을 섞어서 달궈줘요.
마구 저으면 안되고
후라이팬을 살살 흔들어주면서
설탕이 녹아 바글바글 끓을 때까지 달궈줘요.
바글바글 끓어오르면서 갈색빛을 띌 때!!
호두를!!

호두를 넣어주고 잘 섞어가며
수분이 날아갈 때까지 가열해줘요.
불도 중불에서 약불로 줄여주고 타지 않게 섞어가며
수분이 다 날아가면
후라이팬에 그냥 두고 식혀줘요.
이 단계에서 다시 에어프라이어로 건조시키는 경우도 있는데
저는 그냥 후라이팬의 남은 열로 건조했어요.
이때까지만 해도 호두가 윤이 반지르르르 예뻤는데
건조 후에 들러붙은 호두들을 떼어내니 하얀 상처들이 살살 생겨서
덜 예뻐지네요.
그래도 발려인 출근할 때 가져갈 수 있게
미니 병에 담아보았어요.

이거 먹고 돈 마니 벌어와라 발려인아~~^^
'난.근.먹 > 먹을 수 있는 것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저탄고단 과배란 식단 1등공신 반찬 <장똑똑이> 만드는 법 (0) | 2021.12.10 |
---|---|
스타벅스 음료 <오트 밀크> 과배란 중 마실 수 있는 스벅음료 (0) | 2021.12.07 |
저탄고단 식단 <토마토스프> 요리법 (0) | 2021.12.06 |
건강하고 간편한 피자(no밀가루, no치즈) (0) | 2021.11.09 |
당근사과빵 만들기(no설탕,no밀가루) (0) | 2021.11.0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