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정월대보름(음력 1.15)입니다. 정월대보름에는 갖은 나물을 만들어 비빔밥을 해먹고 달을 보며 강강수월래를 하는 문화가 있지요. 그리고 밤에 잠을 자면 눈썹이 하얗게 변한다며 어른들이 어린이를 놀리고, “내 더위 사라”, “니 더위 내 더위 맞더위” 라고 하며 서로 더운 여름이 찾아오는 것을 기다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더위”를 놓고 가져갈 수도 없고 대신 더워줄 수도 없는데도 “내 더위 사라”에 맞대응을 못하고 나면 마음 불편해지고 어쩐지 더운 여름을 보낼 것 같지요. 또 어떤이는 “니 더위 내 더위 맞더위”라며 맞대응 하는 것이 상대방의 덥고 싶지 않은 욕망을 훼손하는 것 같이 느끼고 불편한 마음을 가지기도 합니다. 그만큼 올곧은 마음을 가진 이도 있지요. 너무 곧으면 부러진다는 말도 있지만, 이정도로 곧은 사람은 드물지요. 저는 후자를 생각하면 칼과저울을 든 정의 카드가 떠오릅니다.

11번 정의카드는 두 개의 기둥 사이로 보라색 장막이 쳐진 앞에 정의의 여신이 붉은 원피스와 녹색의 망토를 걸치고 앉아있습니다. 정의여신의 손에는 칼과 천칭 저울이 들려져 있고 여차하면 단상에서 내려와 내려칠 것 만 같이 원피스 밖으로 발이 나와 있는 모습입니다. 가슴에는 붉은 루비 브로치가 있고 머리에는 왕관에 푸른 사파이어가 박혀 있습니다. 마치 2번 고위여사제 카드와 구조는 비슷하지만 강력함이 느껴지는 카드입니다.
1. 수비학적으로
1과 1, 10+1 결국 10을 지나고난 후 새로운 시작으로 후반전의 시작입니다. 10에서 터닝포인트를 지나고 11이 되면 한계단 올라선 시작이기에 중1, 고1, 대1이 되면 나타나는 어리숙함이 있지만 초6, 중3, 고3과는 다른 높이의 단상에 서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ㅇ
2. 상징들
- 오른 손의 검은 정의를 상징하고 왼손의 저울은 어느 쪽으로도 치우치지 않는 공명정대함을 상징합니다.
- 검은 때로 결단력과 냉철한 분석을 상징하고 저울은 정의와 평등을 나타냅니다.
- 붉은 옷은 열정을 나타내고 초록 망토는 풍요로운 마음과 긍정적인 마인드를 나타냅니다.
- 붉은 루비는 뜨거운 가슴과 파랑색 사파이어는 냉정한 이성을 상징합니다. 이 둘의 발란스, 균형이 중요하겠지요.
- 장막은 공정하기 위해 있습니다.
- 앞서 나온 발은 공정한 판단 후의 빠른 실천력을 보여줍니다.
3. 카드를 스프레드 후 뽑았을 경우
대인관계가 너무 이성적이라 차갑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도 있습니다. 정방향의 경우 마음의 평정과 공명정대함을 보여줍니다. 법적으로 공정한 판결과 근거가 있어 분석적일 수 있습니다. 주어진 상황을 정리하고 교정하고 싶을 때 뽑히기도 합니다. 그러 때에는 상황에 순응하고 조율해 가는 것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주어진 상황에 순응적인 때에는 이해득실을 따지고 다양한 각도에서 상황을 살펴보며 분별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기 스스로 정직하고 올바르며 평정심을 찾으려고 하니, 보이는 그대로 판단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4. 어울리는 직업
법조인, 아나운서, 앵커, 세무사, 분석가, 평론가, 비평가, 교통경찰,
5. 상황
건강의 면에서 허리나 순환기계 질환이 예상될 수 있고 연애는 신중하거나 받은 만큼 주는 기브앤 테이크가 명확한 상황일 수 있습니다. 상대의 옳고 그림을 지나치게 따지지 말고 아량을 베풀거나 단점도 끌어안는 것도 필요합니다. 금전적 면은 소비를 절제하고 많은 수익을 얻지는 않지만 안정적일 수 있습니다.
6. 중심키워드
공정한 판단, 균형, 조화, 정직, 평정심, 명예, 올바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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