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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근.먹/난임

여덟번째 과배란 (21년 6월, 채취 취소)

by 행맨러버스 2021.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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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4월 2일 근종 제거수술을 하고
두번째 과배를 시작하기 전에

항산화 수액을 맞기로 했어요.
6월 3일 gc셀레늄, gc멀티주 링거(비급여 52,000원)를
맞았어요. (지난 과배란과 동일)
과배란 전에 수액을 맞으면서
병원에 있을 때 정말 별 생각을 다해요.
난자가 잘 자라주길…
수액이 효과가 있어주길… 등 등
기도도 하고 걱정도 하고…
그래도 지금 다니는 곳은
수액실이 아늑해서 불편함 없이
수액을 맞을 수 있었어요.



여덟번째 과배란 첫 내원일(6월 8일)

생리 1일차인데
호르몬이 생리3일차라고 함.
FSH 7.16
LH 3.27
E2 42.48
P4 0.182
TSH 1.10
PRL 10.91

오른쪽 난포: 1개 클 것 같지 않음.
왼쪽 난포: 안보임
난자질 때문에 혈당강화제 문의하였으나
당화혈색소가 많이 낮은 편이라 처방 불가

근종 수술부분이 빠르게 회복 중이라 7월에 이식가능한 상태가 됨.
주치의 일정으로 채취날 안계실까 걱정된다고 하니
주기에 맞게 채취하는게 더 중요하다고 하심.

처방
페마라 2t*5일
고날에프 150*6일
유트로핀 0.5v 1번



여덟번째 과배란 두번째 내원일


6월 12일
내막 0.67
오른쪽 난포: 1.5 자라지 않는 것 하나(난포가 아님)
왼쪽 난포: 작은 것 하나가 자라는지 15일에 확인하기로 함
주사 용량 유지하기로 함

처방
고날에프150*4일

여덟번째 과배란 세번째 내원일

6월 15일

내막 0.58
(자라는 중이라고 하심)
오른쪽 난포: 난포 아닌 것(물혹?) 1.5
왼쪽 난포: 물혹, 난포는 안보임

고날에프 150 추가 처방 3일

내막이 이틀전보다 줄었고
왼쪽 난포에 물혹은 처음 듣는 말이라
걱정이 커졌어요.
원래 담당선생님이 부재중이었고
나를 봐주신 원장님도 많이들 선호하는 샘이셔서
대기 환자도 많은 분이라 신뢰가 가는데
근종을 제거한 자리인 왼쪽 난포쪽 물혹 이야기에
온 신경이 집중되어 불안해졌어요.

여덟번째 과배란 네번째 내원일

6월 18일

내막 0.85
오른쪽: 난포가 아닌 것 1.5
왼쪽: 1개 1.5
피검 확인 후
처방
가니래버
내일 다시 피검 확인 후 채취 여부 결정하기로 함.



여덟번째 과배란 세번째 내원일


내막 0.88
오른쪽 :  물혹 그대로
왼쪽 : 자라던 것은 작아져서 재보지도 않음. 물혹 1.3
피검 결과 : 조기배란가능성이 있고
FHS, E2 수치 유지중
초음파 상 난포가 자라지 않아 공난포일 가능성이 커서

채취 취소하기로 함.

진료비
진찰료 4,308(본인)/ 10,052(공단)
검사료 11,972(본인)/ 27,934(공단)
초음파진단료 7,859(본인)/ 18,338(공단)
합 24,100(본인)/ 56,360(공단)


지난 차수에 채취가 어려웠었고
자극이 있었을 것 같아 더 불안했고
초음파나 내막 자라는 상태가
제가 봐도 좋지 않아서 걱정스러웠는데
결국은 채취 취소가 되었어요.
당시에
너무 상심하고 앞으로가 걱정되었어요.
혹시나 폐경이 오고 난포가 더이상 나오질 않게 될까봐
너무 겁이 났었죠.

하지만 영양제와 운동 등으로
나아질 수 있다면
최선을 다하고픈 마음도 생겼어요.
절대 포기란 없다고 생각하고
마음을 다잡았답니다.
화이팅하는 마음은 아직도 똑같아요.
1년에 난자가 1개가 자라더라도
과배란과 이식을 거치는 시험관 과정은 계속해 볼 생각이에요.


그럼,
아홉번째 과배란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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