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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과 식단

마리나베이 속초 객실+조식 솔직 후기

by 행맨러버스 2021.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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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맵] 마리나베이 속초
강원 속초시 청초호반로 28 (조양동) http://kko.to/0NNK71F4j

 

마리나베이

강원 속초시 청초호반로 28

map.kakao.com


11월초에 갔던 속초 여행 숙소는 <마리나베이 속초> 였어요. 우리 부부는 국내여행은 그냥 게스트하우스도 좋고, 몸만 누울 수 있는 정도면 괜찮다며 다니기도 하는데이번에는 인서울 호텔팩을 하자고 하다가 제가 욕심을 부려 속초로 왔어요. 코로나로 인해 외출이 적었던 한 해라 도시에 있고 싶진 않았거든요. 
<마리나베이 속초> 객실은 스탠다드 객실 레이크 뷰로 출발하는 날 발려인의 중요한 일정이 있어서 아주 늦은 시간에 호텔로 부터 오늘 입실하시는 거 맞냐는 전화까지 받고 입실했어요. 

 

객실내부

속초 마리나베이 호텔 스탠다드 객실 모습입니다.

일단, 체크인 후 엘리베이터를 타고 객실을 찾아와 문을 열었는데 문이 객실 안쪽으로 열리면서 좁은 입구와 닫히는 문과 캐리어에 떠밀려서 안으로 기냥 밀려들어가게 되었어요. 입구사진 찍을 여유따윈 생기지 않더라구요. 긴 운전시간으로 도착하자마자 침대에 누워서 티비 틀은 건 제가 아니랍니다. 

속초 마리나베이 호텔 스텐다드 객실 침대모습입니다.

여행 중에나 만나게 되는 새하얀 시트와 배개의 촉감은 차가운 느낌이라 선호하진 않지만 깔끔한 모습에선 안도감이 생기기도 합니다. 사진엔 없지만 침대와 욕실 사이에 2인용 쇼파 테이블이 하나 더 있구요. 쇼파 테이블 위에 캐리어를 얹어놓고 지냈어요. 현관 출입문쪽에 옷장이 있어서 옷걸이에 롱패딩과 원피스 등 겉옷 걸어둘 수 있었구요. 앞서 말했듯이 출입구가 넓지 않다보니 캐리어는 쇼파테이블이 높이도 적당했답니다. 냉장고와 티주전자도 입구 바로 옆 미니냉장고 위에 준비되어있었어요.

욕실 모습

속초 마리나베이 호텔 스텐다드 욕실 모습입니다.

욕실모습이에요. 좌측에 반신욕이 가능한 작은 욕조가 있고 오른쪽으로 변기가 위치해있는데 좁아보이지만 가로긴 직사각형의 공간이었서 좁게 느껴지지 않았어요. 

속초 마리나베이 호텔 어매니티 안내입니다.

욕실장 구석에 어메니티와 욕실 사용 안내문이 붙어있습니다. 이탈리아 GFL사에서 제작 직수입하는 제품으로 파라벤, 미네랄오일, 페녹시 에탄올이 없어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샴푸에는 유기농추추물을 사용했고 바디워시는 알로에베라 추출물이 들어있다고 안내되어있어요. 직접 사용해 본 느낌으로도 피부에 무리가 가거나 저렴한 제품 느낌은 하나도 없었어요. 대타올, 중타올, 핸드타올이 욕실장 안에 준비되어 있었고, 넓은 욕실장 오른쪽 칸에 헤어드라이이 제품도 준비되어 있었어요. 욕실장이 너무 넓어서 헤어드라이어가 없는 줄 알고 깜짝 놀랐다가 겨우 찾아서 사용했어요. 

속초 마리나베이 호텔 욕실장 안에 가지런한 욕실용품 진열 모습입니다.
마리나베이속초 반식욕탕 이용안내문입니다.

반신욕조 이용안내문이에요. 해수라고 해서 욕조 오른쪽에 수도가 따로 있었고, 물 색깔부터 해수라서 다르고 냄새도 있다는 후기를 보고 갔는데  계절탓인지 후기와는 다르게 냄새를 전혀 못느꼈어요. 냄새에 예민한 스타일인데도 불편함이 없었지만, 여름에는 호수 옆이기도 하고 바다에서 나는 특유의 냄새가 발생할 것 같았어요. 욕조 한켠에는 히노끼 나무판이 있어서 이 판을 눞혀서 앉을 수 있게 만들면 되고 욕조의 60-70프로를 해수로 채우면 안내문에서 처럼 성인몸의 단전 높이까지 물이 차올랐어요. 저는 족욕만 하고 싶어서 다리 부분까지만 물을 채우고 이용했답니다.

마리나베이속초 호텔에서 족욕하는 사진입니다.

늦게 도착해서 피곤하고 지치고 차에서 계속 앉아있어서 부은 발을 쉬기 위해 말그대로 족욕 중입니다. 남편보다 먼저 씻느라 오래 앉아 있을 수도 없었지만 히노끼나무판은 나무판이 넓은 것이 아니라 나무판 사이가 뚫려있는 판이어서 엉덩이가 아팠어요. 근육없이 지방많은 엉덩이에 나무판 자국이 그대로 찍히더라구요. 준비되어있는 타올을 얹어서 앉아있을까 잠시 고민했지만 아침에 수건을 더 달라고 요청하는 것이 귀찮아서 족욕시간을 줄이는 걸 선택했어요. 

 

 

객실 뷰(야경)

밤늦게 도착해서 야경 이쁘다고 분명히 사진 찍었는데 제 폰에 남아있지 않았더라구요. 발려인의 아이폰에 찍어놓으라고 했으니 기회되면 수정해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제 폰에 남아있는 야경사진입니다. 흔들려도 예쁘네요. 흔들려서 예쁘게 보인 것일 수도 있구요. 호수 건녀편 건물들의 조명들과 잔잔한 호수표면에 비친 불빛들이 하늘로 아름답게 번지는 모습이었어요. 마리나베이속초 호텔 자체가 높은 건물이 아니고 3층에 묵었는데도 멀리 설악대교의 붉은 조명과
청초호에 비친 조명들 모습이 이렇게 탁 트여 코로나로 인해 집안에 갇혀지내던 답답함이 한방에 가시긴했어요.

마리나베이속초 호텔 레이크뷰 야경모습입니다.


주말 조식

마리나베이속초 조식 부페 모습입니다.

반려인과 저는 게스트하우스를 방문해도 조식을 선택하는 편이고, 해외여행지 숙소를 선택할 때에도 조식 후기를 꼼꼼하게 보는 편이에요. 전날 11시를 넘겨 입실했는데 조식은 1등으로 입실했어요. 마리나베이속초 호텔의 조식은 입실시 결제가 아니라 조식 식당에서 결제를 바로 하고 식당의 입구는 지하1층으로 주차장과 연결이 되어있었어요.

마리나베이속초 조식 티코너
베이커리와 티

토스트와 티가 깔끔하게 준비되어있는 모습입니다. 아직 누구의 손도 닿지 않은 신선한 느낌이 느껴집니다.

마리나베이속초 조식 샐러드 코너입니다.

샐러드 코너에 싱싱한 야채도 많았고, 연어샐러드가 제일 맛있었어요. 저는 당섭취를 제한하는 식단 중이라서 아쉬었지만 과일도 오렌지, 파인에플 등 종류가 적당했어요. 오른쪽으로 우유와 과일주스, 샐러드 소스, 요거트 등이 마련되어있어요.

한식과 삶은 달걀 위주로 담아온 접시들입니다.

사실, 저는 시험관으로 3일배아 이식 후 여행이어서 정말 한식 위주로 담아왔어요. 서양식 부페도 있어서 맛있어 보였는데 유혹에 빠지면 안되니까 쳐다보지도 않았어요. 그래서 사진도 없어 아쉽지만, 진정한 한식위주로 먹었구요. 제일 만족한 것은 삶은 달걀이 아주 많았다는 거에요. 제 주치의가 하루 삶은 달걀 흰자만 4-10개 먹어보라는 처방내리셨는데 저는 이날 아침에 삶은 달걀 흰자만 5개 먹었어요. 그리고 이튿날은 부페조식이 없는 평일이어서 삶은 달걀이 계속 생각나기까지 했어요. 이때는 발려인이 저를 따라서 한식먼저 먹어주고 다 먹고나서는 치즈, 햄, 넣은 샌드위치 만들어 먹고 배를 두드리며 만족해 했어요. 파스타와 리조또도 마련되어있었지만 샌드위치로 만족해주니 고마운 반려인이었네요. 반려인이 먹는 모습을 보고 저도 너무 먹고싶었을 지도 모르거든요. 

다시 한번 강조! 뷔페식 조식은 주말 아침에만 준비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평일 아침은 북어국이었나? 토요일 밤 체크인, 월요일 체크아웃이었어서 월요일 아침식사는 체크아웃하고 속초 이모네식당으로 가서 아점했어요.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고, 이모네식당을 너무 너무 추천드려요. 

https://hangedman-lovers.tistory.com/42

 

속초 맛집 <이모네식당> 솔직 후기

[카카오맵] 이모네식당 강원 속초시 영랑해안6길 16 (영랑동) http://kko.to/6QFu-N3Pb 이모네식당 강원 속초시 영랑해안6길 16 map.kakao.com 11월 초에 다녀온 속초여행에서 제일 맛있었고 발려인과 저 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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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 아침 뷰

마리나베이속초 아침 뷰입니다.

그리고 숙소에서 바라보이는 영랑호 쪽으로 조선소가 있었는데 배를 수리 혹은 점검하러 오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마치 차량점검소처럼 찾아온 것인데 배가 육지로 저렇게 배가 끌려들어와서 수리하는 군요. 뜻밖의 광경을 봤는데 자녀분들 있으시면 이런 것도 좋은 교육방법 같아요. 배, 조선업은 항구에 입지해야하는 것과 배를 육지로 올리는 섬세한 과정과 수신호로 위치를 맞추는 장면을 나이 든 저도 처음보게 되어서 유익했거든요

이상 마리나베이 속초 후기였음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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