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번째 과배란(실패)
9-첫번째 내원일(7월 9일)
(생리2일차)
FSH 3.4
LH 2.4
E2 82
피검 결과 생리시작 수치는 맞는데
초음파상으로 내막은 아직 생리가 아니라
5월 부터 있던 물혹이 원인일 수 있다고 함.
다음날 E2 수치를 확인해서
그에 따라 과배란 시작 혹은 피임약 처방 예정이라 함.
전원을 하기 전에
조기배란이 많아서
생리 2,3일차에 내원하라고는 하지만
저는 거의 생리시작하고 첫날
예약못하고 방문을 하는 루틴이 만들어지더라구요.
이날도 아마 생리2일차라고는 하지만
전날 밤에 생리가 시작되어서
초음파 상으로 내막이 떨어져나가는 생리시작을
보여주지 못하니
주사처방없이 다음날 피검을 더 살펴보기로 한 것 같아요.

본인부담 진료비: 40,470원
9-두번째 내원일(7월 10일)
(생리3일차)
FSH4.45
LH2.84
E2 91
피검을 확인하고
과배란 시작
처방
페마라2*5일
유트로핀 0.5v
고날에프 150*2일
삼일 후 다시 피검 예약
이번에는 고날에프150을 이틀에 한번씩 처방해주셨어요.
아마도 피검 수치에 맞게
저자극을 더 저자극으로^^?
진행한 듯 해요.

본인부담진료비 : 144,000원
9-세번째 내원일(7월 13일)
LH 2.69
E2 68
초음파
물혹 여전하고
물혹 옆에 난포가 있는 듯(1.25정도)
다시 이틀 후 크기를 보고 채취를 결정하기로 함
이날 진료부터는
담당 주치의께서 학회에 참여하게되어
다른 원장님께 진료를 보고 채취까지 이어졌어요.
첫번째 내원일부터
생리가 아닐 수도 있었던 상황 등이 불안했어요.

본인부담진료비: 23,300원
9-네번째 내원일(7월 15일)
물혹 옆에 난포가 있는 듯 1.5
“난포가 우리 기대만큼 커있으니
오늘 주사맞고 채취합시다.”
하는 원장님 말에 희망을 붙들었어요.
그래도 불안함은 이어졌지요.
근종수술도 했던 나의 히스토리를
제대로 알 고 계실까…하는 걱정이 이어졌기 때문이에요.
처방
메노푸어 150
가니래버
오비드렐, 데카펩틸(채취 34시간 전) 밤 11시
채취: 17일 9시 예정
코로나검사 실시

본인부담진료비 :104,500원
9-채취날(7월17일)
채취 실패(깨진 난자)
채취 후 처방
아목사펜캡슐(항생제), 배아제, 써스펜서방정*3일분 (5,100원)

본인부담진료비: 366,900원
(남편진료비, 배아 수정, 처리 비용 등이 빠져서 저렴하네요)
과배란을 시작할 때 부터
불안함이 이어졌어요.
채취 후 수면마취에서 깰 때에도
간호사샘께 채취잘 됐냐고 먼저 물었는데
당연히 원장님께서 설명해주실 거라고 할 건데도
왠지 불안…
결국 원장님께서는
채취는 했는데 수정할 수 없는 상태로
채취가 되었다며
위로를 해주었어요.
계속 이어진 불안감 때문에
실망이나 속상함은 덜했어요.
근종 수술 후 몸이 회복되는 중이니
아직은 불안정할 거라는
나름의 생각으로 위안을 가졌고
항상 발려인(애칭)이 그럴 수도 있다며
실망하는 저를 다독여 주었기 때문에
다음으로 이어갈 수 있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