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드더밀 (양천향교역 유기농 빵집)
최근 두달 정도 엄격한 식단을 하느라
빵은 입에 대지도 못했어요.
심리적으로 많이 억압된 것도 느끼고 있었고
이식 실패에 대한
스스로 위로가 필요해서 빵집을 찾았어요.
병원이 있는 양천향교역 근처에는 유기농 빵집이 있어서
눈여겨 뒀었는데 찾기가 어려워서
두 번 정도 길을 오가다가
써브웨이 맞은 편으로 이사한
브레드더밀을 발견했어요^^

오전 시간이라서 빵굽는 냄새가 길을 안내해 주었답니다^^
전에는 눈으로만 빵을 먹었다면
오늘은 직접 먹기로 마음 먹었으니
성큼 실내로 들어가 사진도 찍어봤어요.

마들렌, 생크림 크랜베리 스콘, 초코칩 머핀 등 등 이 있었는데
저는 에그타르트가 넘 먹음직스러워 보여 주문했어요.
사장님께서는 막 구운 치아바타가 맛있다고 알려주셨지만
심리적 허기만 해소하기에는
치아바타가 매우 커보였어요 ㅎㅎㅎ


에그타르는 엄청 달지도 않고 촉촉하면서
달걀의 부드러운 느낌과 달걀비린내가 없는
정말 하나만 먹으니 후회스러운 그런 맛이었어요.
사장님이 갓 구운 아이를 담아주셨는데
아침에 오븐에서 직접 구워져서 과하게 그을린 부분도
정겹습니다.
그리고 많이 먹으면 안되는데…
하면서 마들렌도 추가~ㅎㅎㅎ

마들렌의 크기가 크지 않아서
부담없이 주문했어요 ㅎㅎㅎ
촉촉하고 살푸시 레몬향을 뿜뿜하는
마들렌은 정말 아껴가며
오물오물 입을 최대한 작게 만들어 먹는 재미가 있었어요 ㅎㅎㅎ

실내 구석에 정리되어있는
유기농 밀가루 종이자루들
멋스럽죠?

브레드더밀의 지향하는 바를 정리해서
벽에 붙여두었더라구요.
유기농밀가루, 유기농설탕, 100프로 우유버터, 무항생제달걀만을 사용하고
천연발효종(르방)을 사용한데요.
르방은 음..
제가 자주 먹는 호밀100프로빵 브랜드 이름이기도^^
그게 천연발효종이란 뜻이었군요.
밀가루를 자제하느라 약 3개월만에 맛본 빵이었는데
소화가 안된다거나
불편한 느낌 전혀 없었어요.
식단 하느라 참는 것이지
저는 엄청난 빵순이다 보니
이렇게 건강을 지켜주는 빵집이 많이 생겨주길 바란답니다^^
어서 마음편히
브레드더밀의 빵을 마음껏 사먹을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라요.
🙏
그날이 오면 사장님이 추천하신
치아바타도 사고
에그타르트 100개
마들렌 100개
먹고싶어요~
좋아하는
공주통밤식빵, 명란바게트 다
먹어보고 글 또 쓰고싶어요

[카카오맵] 브레드더밀
서울 강서구 강서로 471 엠코지니어스타 A108호 (마곡동) http://kko.to/LXPBo5E40
브레드더밀
서울 강서구 강서로 471
map.kakao.com